[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1일(현지시간) 디지털 달러가 발행되더라도 사설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달러와 공존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파월은 이날 자신의 연준 의장 연임 문제를 다루는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연준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경우에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규제가 잘 이뤄지는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연준이 발행할 가능성이 있는 디지털 달러와 공존하는 것을 막을 그 무언가가 있냐는 패트릭 투미 상원의원의 질문에 대해 파월은 “아니다. 전혀 없다”고 답했다.

파월은 또 연준의 디지털 화폐 보고서가 “수주일 이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디지털 달러 보고서를 당초 지난해 여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연되고 있다.

연준과 미국의 다른 규제 기관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또 스테이블코인은 은행들이 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디지털 화폐들을 사고 파는 데 자주 이용되기 때문에 암호화폐 세계의 중요한 일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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