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동반 조정을 받은 가운데 디지털자산 관련 주식은 기업별 전략에 따라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다. 현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와 블록 등 일부 비트코인 트레저리 종목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스트래티지와 최근 급등했던 채굴주는 차익 실현 압력 속에 조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상승한 4만9384.01에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55%, 0.91%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관세 철회 발언과 그린란드 관련 협상 프레임 제시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심리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암호화폐 관련주는 단일한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 소소밸류(SoSoValue)와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글로벌 크립토스톡 전체 시가총액은 약 1조8813억달러로 하루 기준 2.31% 상승했다. 다만 섹터별 온도 차는 여전히 컸다.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한 BTC 트레저리 종목 가운데에서는 테슬라(TSLA)가 4% 넘게 상승하며 크립토스톡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블록(Block·XYZ)도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상대적인 안정성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두 종목 모두 비트코인 노출 외에도 본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과 사업 포트폴리오가 주가 방어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대표적인 BTC 트레저리 종목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1.7% 하락하며 다른 트레저리 종목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데다, 차익 실현 매물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여전히 ‘레버리지 비트코인’ 성격이 강한 만큼, 위험자산 반등 국면에서도 변동성이 더 크게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강세를 이어왔던 채굴주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아이렌(IREN), 라이엇(RIOT), 헛8(HUT), 테라울프(WULF) 등 주요 채굴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아래로 밀린 데다, 채굴 난이도와 비용 구조에 대한 부담이 재부각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단기간 급등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이더리움 가격 급락은 ETH 트레저리 및 관련 종목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더리움은 하루 기준 2% 후반대 하락하며 3000달러 선을 하회했고, ETH 트레저리 섹터는 1% 중반대 하락했다. JP모건이 후사카(Fusaka)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트레저리 내부에서는 전략적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비트마인(BMNR)은 최근 24시간 동안 1억달러가 넘는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했고, 주 초부터 누적 스테이킹 규모도 빠르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DDC엔터프라이즈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200BTC 추가하며 트레저리 확장 전략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트레저리 전략이 단일 자산 중심에서 BTC, ETH, 나아가 일부 알트코인으로까지 다층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는 첫 거래일 주가가25% 급등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개별 IPO 이슈보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흐름, 그리고 기존 암호화폐 관련주의 기업별 전략과 주가 차별화에 더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크립토스톡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조정 속에서도, 테슬라와 블록처럼 본업과 트레저리 전략이 결합된 종목과 스트래티지·채굴주처럼 가격 민감도가 높은 종목 간의 차별화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단기 가격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수록, 가상자산 관련주 역시 자산 구성과 기업 구조에 따라 선별적인 흐름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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