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23일 비트코인(BTC)이 8만달러대에 갇혀 9만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코스피가 역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8만9000달러대를 등락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8시20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9시 대비 1.24% 오른 1억32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김치) 프리미엄은 1.59% 형성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0.66% 하락한 8만9990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향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1.98% 내린 2949달러, 바이낸스 코인(BNB)은 0.01% 상승한 886.57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1.81% 내린 1.92달러, 아스터(ASTER)는 0.16% 상승한 0.61달러에 거래됐다.
간밤에 비트코인은 뉴욕 증시 회복세에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유럽 관세 철회 및 그린란드 무력 개입 가능성 해소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일에 이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시장 전반에 안도 심리가 확산됐고,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됐다.
증시 반등의 촉매는 단연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였다. 그는 이날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설과 CNBC인터뷰를 통해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취득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나토(NATO) 사무총장과 함께 “향후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8개국에 대한 신규 관세 계획을 철회하면서, 앞서 촉발됐던 ‘미국 자산 매도(Sell America)’심리가 빠르게 진정됐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외교적 후퇴를 미국 정부의 전략적 협상 수단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정학 리스크를 단기 매수 기회로 해석했다. 에릭 파넬 그레이트밸리자문 수석시장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장세는 시장이 핵심 펀더멘털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협상 소음은 기회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간밤에 비트코인은 9만달러를 회복했지만 이내 미끄러지더니 8만달러 초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승에 베팅한 이들의 청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4시간 기준 청산규모는 총 2억1177만달러다. 이중 롱(매수) 포지션 거래 규모는 1억4101만달러로 숏 포지션(7075만달러)의 2배에 달한다. 디지털자산 종류 별로는 이더리움(ETH)이 6882만달러로 가장 많고 비트코인(BTC) 4416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공포·탐욕(Fear&Greed) 지수는 이날 20점으로 전날(24)보다 낮아졌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 심리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심리가 강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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