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21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UBS 그룹 CEO인 세르지오 에르모티는 지난 수요일 블록체인 기술이 전통 은행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기술이 금융기관에 자산을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르모티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기업 효율성을 높이고 특정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자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규제가 가져온 변화만큼이나 중요하고 혁신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의 신뢰성과 양자 컴퓨팅 등 여러 도전 과제에서 입증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UBS CEO는 과거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지지해왔으며, 디지털 자산보다 블록체인에 대해 더 긍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글로벌 뱅킹의 다음 단계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규모 금융기관, 암호화폐 통합 논의
에르모티는 주요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의 전통 금융 산업 내 적합성을 논의하는 단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현재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서비스를 안전하고 대규모로 통합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그는 은행들이 암호화폐 보관 및 연계 상품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투자 다각화를 강조하며 “현재 어느 자산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며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고 투자를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경제 포럼에서 에르모티는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자산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적 힘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벗어난 투자를 진행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변동성과 투자자 신뢰
에르모티는 현재 금융 시장을 흔드는 변동성이 종결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의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이 시장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강력한 통화 정책이 투자자들의 리스크 감내 성향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끊임없는 불확실성이 투자자 신뢰를 점점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관련 발언 후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금 및 은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에르모티는 투자자들의 신뢰 복구는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이슈 해결이 진전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의 장기적 혜택에 대한 확신도 드러냈지만, 하버드 대학의 기타 고피나스 교수는 AI의 가치 평가와 실제 기술 발전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르모티의 이러한 발언은 금융 시장의 변화와 미래를 이해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UBS CEO는 블록체인 기술과 다각화된 투자의 가치를 강조하며 금융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