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일본 국채 매도세가 글로벌 채권시장으로 확산되며 미 국채 금리가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장기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미 3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국채 매도세가 세계 채권시장 전반으로 번지며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상승한 4.94%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7bp 오른 4.30%로 지난해 9월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20일 일본 국채 금리 급등이 글로벌 장기물 금리에 미친 영향을 반영했다. 일본의 재정 여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일본 40년물 국채 금리는 아시아 거래에서 4%를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유럽과 미국에서도 장기물 국채 금리가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로널드 템플 라자드자산운용 최고시장전략가는 엔화 환헤지 기준으로 일본 국채 금리가 미국 국채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 국채 금리가 추가로 오를 경우 일본 투자자들이 자금을 자국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관세 위협도 부수적인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해당 이슈가 다시 부각되며 미국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기자회견에서 유럽이 미 국채를 대규모로 매도할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했다. 짐 리드 도이체방크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총괄은 그린란드 관세 위협의 영향이 아직 금융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미국 자산 수요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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