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20일(현지시각)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겹치며 뉴욕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관세 압박·국채 금리 상승 겹쳐 위험회피 강화
미국 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재차 시장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 장기 국채 금리 급등 여파가 채권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장기물 중심의 국채 금리 상승은 주식과 디지털자산 등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정책 발언 수위와 추가 조치 가능성을 경계하며 방어적 포지션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 증시 일제히 하락 출발, 변동성 급등
미 동부시간 20일 오전 9시35분 기준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은 6849.17로 전일 대비 1.31% 내렸다. 다우지수는 4만8668.69로 1.40% 하락했고 나스닥은 2만3177.61으로 1.44% 밀렸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677.74로 0.12% 상승했지만 시장 전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는 20.36으로 28.55% 급등했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단기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심리가 빠르게 확대된 모습이다.

외환과 원자재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졌다. 달러인덱스는 98.51로 0.89%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8%로 1.23% 상승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747.80달러로 3.32% 상승했다. 은 가격도 94.85달러로 7.13%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60.05달러로 1.20% 올랐다.
디지털자산 시장 약세, 비트코인·이더리움 하락
같은 시각 디지털자산 시장도 위험회피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3조800억달러로 24시간 기준 약 2% 감소했다. 비트코인(BTC)은 9만921달러로 2.10%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3066달러로 4.51% 내리며 비트코인보다 낙폭이 컸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비앤비(BNB)는 906.39달러로 2.02% 하락했다. 엑스알피(XRP)는 1.91달러로 3.00% 내렸다. 솔라나(SOL)는 128.72달러로 3.63% 하락했다. 트론(TRX)은 0.30달러로 3.28% 떨어졌다. 도지코인(DOGE)은 0.13달러로 2.77% 하락했고 카르다노(ADA)는 0.36달러로 3.11% 내렸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3%로 전일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2.1%로 0.4%포인트 내렸다.
파생시장서 롱 포지션 청산 집중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이 집중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약 4억18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전일 대비 58.47% 하락한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이더리움 청산이 1억6034만달러로 가장 컸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은 1억5539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1억2130만달러로 이더리움의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 역시 롱 청산이 1억1811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정책 불확실성과 국채 금리 변동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디지털자산 시장도 단기적으로 변동성 높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 코인 시황/출발] 비트코인 2.1%↓·이더리움 4.5%↓… 시장 위험회피 확대 [뉴욕 코인 시황/출발] 비트코인 2.1%↓·이더리움 4.5%↓… 시장 위험회피 확대](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3/05/월스트리트-22.jpg)
![[뉴욕 개장 전 점검] 미 증시 선물 1%대 하락…디지털자산 약세 [뉴욕 개장 전 점검] 미 증시 선물 1%대 하락…디지털자산 약세](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3-222306-560x37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