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 이후 비트코인(Bitcoin·BTC)이 약세로 돌아서며 산타랠리 기대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지만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다시 압력이 가해졌다.
금리 인하 직후 비트코인 약세 전환
비트코인은 11일(현지시각) 연준 발표 직전 9만45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후 9만달러 안팎으로 하락했다. 최근 8차례 FOMC 중 7번에서 발표 후 내림세가 이어진 흐름이 반복된 셈이다. 이더리움(Ethereum·ETH)은 3200달러 아래로 밀렸고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매파적 인하’ 평가… 파월 신중 기조 유지
연준은 금리를 인하했지만 향후 통화정책 경로는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가 “중립 수준”에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물가와 실업률 모두 상방 위험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2026년 추가 인하 전망을 한 차례로 유지했다. 표결은 9대 3으로 진행돼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이견이 나타났다. 시장은 이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신호로 해석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니크 펍크린 코인뷰로 공동창업자는 “인하는 예상됐지만 위원회 내 이견과 제한적 인하 전망이 위험자산에 불확실성을 더했다”며 “이 정도 메시지로는 비트코인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준, 400억달러 국채 매입… 단기 유동성은 ‘우호적’
연준은 12일부터 30일간 400억달러 규모 국채를 매입해 금융시스템 내 준비금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조치가 양적완화(QE)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부 분석가는 단기 유동성 측면에서는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매트 하웰스바리 크라켄 성장총괄은 해당 조치가 2026년 초까지 시장을 지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내년 FOMC 투표권 변화가 연준의 기조를 더 매파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윈센트 폴 하워드는 “완화는 환영할 만하지만 부활절 이전 사상 최고가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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