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소매형과 도매형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금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기존 결제망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며 도입 필요성을 낮게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현재 결제 시스템이 안전하고 비용도 낮아 CBDC를 도입해야 할 직접적 필요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매·도매형 CBDC가 제공할 편익이 아직 뚜렷하지 않고, 도입을 위한 공통 기술 표준도 성숙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노르웨이는 최근까지 블록체인 기반 토큰 결제, 은행 간 정산 테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CBDC 실험을 진행해 왔다. 2023년에는 국경 간 소매형 CBDC 구조를 검토한 프로젝트 아이스브레이커에 참여했다.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2024년 인터뷰에서 CBDC가 발행될 경우 현금과 디지털 결제수단이 공존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중앙은행은 “향후 필요성이 생기면 도입할 준비는 유지하겠다”고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진 중인 디지털 유로 일정도 노르웨이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CB는 2026년 법적 기반이 마련될 경우 2027년 시범 사업을 시작하고 2029년 첫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향후 유로시스템이 구축할 CBDC 인프라나 기술 표준을 참고하거나 연동하는 방안을 열어 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