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이더리움(ETH)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드래곤플라이(Dragonfly)의 해시브 쿠레시(Haseeb Qureshi) 파트너가 “ETH는 과대평가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마존처럼 장기 성장 기반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레시는 최근 팟캐스트 ‘밀크로드쇼(Milk Road Show)’에 출연해 “이더리움은 전통적인 주식처럼 매출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블록체인은 구조적으로 순이익만 발생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투자자 산티아고 산토스(Santiago Santos)가 “ETH가 매출 기준(P/S)으로 300배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며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지적한 데 대한 반박으로 나왔다.
쿠레시는 “블록체인은 비용이 없다. AWS(아마존웹서비스) 호스팅 비용도 없고, 급여도 없다. 수수료 수익 자체가 곧 순이익”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매출 대비 배수보다는 이익 대비 배수(P/E)로 평가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의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아마존은 창업 후 약 20년간 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시장은 이를 성장주로 분류하고 높은 P/E 비율을 허용했다”며, “이더리움 역시 아직 성장기라는 점에서 아마존과 유사한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3년 아마존의 주가수익비율(P/E)은 600배에 달한 바 있다. 쿠레시는 “이더리움은 현재 수수료 수익 기준으로 약 300~380배 수준인데, 이는 아마존의 전성기 대비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더리움은 아직 블록체인 생태계의 GDP나 총거래액(GMV)이 온전히 측정되지 않는 초기 인프라”라며, “현재로서는 명확히 관측 가능한 수수료 수익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ETH 가격이 4,800달러에서 3,00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이더리움의 펀더멘털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시장 내 심리 변화가 가격에 영향을 주는 것일 뿐, 장기적 가치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쿠레시는 최근 작성한 글과 방송 인터뷰에서 “진짜 리스크는 암호 기술이 붕괴되거나,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구조적으로 줄어드는 경우”라며, “지금은 그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흔들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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