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미국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10일(현지시각)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지정계약시장(DCM)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제미니는 자체 예측시장 플랫폼 ‘제미니 타이탄(Gemini Titan)’을 정식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외신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제미니는 2020년 3월10일 DCM 라이선스를 처음 신청한 후 5년9개월 만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향후 제미니는 이벤트 기반 바이너리 계약을 제공하며, 이후 디지털자산 선물·옵션·영구선물(perpetuals) 등 CFTC 관할 파생상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제미니가 승인을 받게 된 배경에는 CFTC의 달라진 기조가 있다.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가 지난해 정치 이벤트 베팅 관련 소송에서 CFTC를 상대로 승소한 일이 계기가 됐다. 이후 캐롤라인 팜(Carine Pham) CFTC 위원장 직무대행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예측시장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CFTC를 이끄는 캐롤라인 팜 직무대행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예측시장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카메론 윙클보스 제미니 공동설립자는 “예측시장은 전통 금융시장보다 더 커질 잠재력이 있다”며 “팜 직무대행은 혁신을 장려하는 규제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제미니뿐 아니라 여러 거래소들이 예측시장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크립토닷컴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루스 소셜(Truth Social)’과 함께 자체 예측시장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크립토닷컴의 미국 파생상품 법인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해당 플랫폼에서는 크로노스(CRO) 토큰이 기축통화로 활용된다.
코인베이스도 자체 월렛에서 베팅 기능을 실험하고 있으며 바이낸스 거래소 앱에서 ‘웹3 지갑’ 기능을 제공하는 트러스트월렛은 예측시장 프로토콜 마리아드(Myriad)와 통합해 서비스를 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