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뉴욕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각)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9포인트(0.35%) 하락한 6846.5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5.67포인트(0.45%) 내린 47,739.3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22포인트(0.14%) 하락한 23,545.9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상승세였다. 최근 들어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는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이는 시장이 내년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과 이에 따른 연준의 추가적인 정책 대응 여지를 우려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 중이다. 이는 한 달 전 67% 수준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이러한 낙관론은 최근 증시 흐름에도 반영됐다. S&P500과 나스닥은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 랠리를 기록했고, 다우지수 또한 지난주 4거래일 중 3거래일 상승했다. 특히 연준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에 힘을 실었다.
스티븐 콜라노 인티그레이티드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지난 1~2주간의 시장 움직임은 25bp 인하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으로 반영된 상태”라며 “만약 이번 회의에서 인하가 없을 경우, 시장은 단기적으로 2~3%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제롬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응할 것임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중 기술주 섹터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브로드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반도체 개발 협력사로 브로드컴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2% 상승했고, 구조화 치료제 기업인 컨플루언트는 IBM의 110억 달러 규모 인수 발표에 따라 29% 급등했다. 오라클도 실적 기대감 속에 약 1% 상승했다.
기업별 이슈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최고경영자 워런 버핏의 은퇴를 앞둔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프리스는 최근 주가 하락을 과도한 조정으로 본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구조화 테라퓨틱스와 웨이브 라이프사이언스는 비만 치료제 관련 호재로 각각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하며 바이오 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S&P500 지수 내에서는 총 22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일렉트로닉 아츠, 로스 스토어스, 골드만삭스, 브로드컴 등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반면 제너럴 밀스, 맥코믹, 알렉산드리아 부동산 등 8개 종목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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