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화폐 시스템에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재테크 교육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최근 “203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엑스에 올린 18일자 글에서 “나는 2035년까지 비트코인(BTC)이 100만달러를 넘고, 금은 3만달러, 은은 3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헸다.
기요사키는 ‘금 본위주의자’로 불릴 만큼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안전자산으로 금·은 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을 함께 언급하며 “이들 실물 자산이야말로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경기순환을 뚫고 장기적인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 현재 신용카드 부채는 사상 최고치고, 미국 국가부채도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다. 연금은 훼손되고 있다”며 “미국은 대공황급 위기로 향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전통 금융시장의 통화팽창 정책과 재정 무책임성을 강도 높게 비판해온 인물이다. 비트코인 옹호론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느슨한 통화정책이 결국 비트코인 가격을 7자리 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2024년 5월,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비트코인은 이후에도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 역시 2024년 11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0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제붕괴를 동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인프라 기업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 애담 백(Adam Back)은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예비자산으로 도입하고 직접 매입에 나선다면 1코인 당 10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년 12월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MENA 행사에선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비트코인은 희소성 덕분에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최근인 2025년 2월, 아크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Cathie Wood)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수요가 계속된다면,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5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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