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컨센시스(ConsenSys)의 이더리움 블록체인 플랫폼 인퓨라(Infura)의 사업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의 텐센트(Tencent)가 동참한다고 1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퓨라는 확대된 파트너 그룹과 함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탈중앙화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인퓨라는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블록체인에 연결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솔루션 중 하나로서 사실상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세계의 핵심 기둥으로 성장해 이더리움 및 기타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많은 앱을 구동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수년 동안 인퓨라는 지나치게 ‘중앙화’돼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지나친 지배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
또한 인퓨라가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정부 제재를 준수하기 위해 데이터를 검열하는 등의 사고와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인퓨라는 탈중앙화를 향한 구체적인 첫 걸음을 시작했다. 새로운 탈중앙화 인프라 네트워크(DIN)를 통해 인퓨라는 개발자가 이더리움 및 기타 최상위 블록체인에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하고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퓨라는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및 다양한 암호화폐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DIN에서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인퓨라 기능은 현재 플랫폼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