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3만7000 달러로 급등하기 전 대형 투자자들에 의한 거래소 유입량이 감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대형 고래 주소에서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의 양은 전년에 비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 개인 투자자로부터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고래들이 최근 가격 상승세 속에서도 탄력적인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매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코인마켓캡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거래소에 대한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LTH) 공급량과 단기 보유자(STH) 공급량 사이에 계속 “강력한 차이”가 형성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기존 보유자들이 점점 더 보유 자산을 처분하기를 꺼려함에 따라 시장 전체의 비트코인 공급이 계속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글래스노드는 “역사적으로 LTH는 유통량을 늘리기 전에 시장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때까지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2021년 강세장 동안 공급량이 대규모로 감소한 것에서 볼 수 있으며, STH 공급량과 거래소 유입량이 증가한 것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 오른 3만7102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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