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정부가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단계적 규제안을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활동과 관련해 결제 체인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사용, 그리고 국내 발행 및 보관이라는 두 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규제안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영란은행(BoE), 금융행동감독청(FCA), 결제시스템규제기관(PSR)의 관할권으로 가져올 것이며, 이는 고객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특히 결제에 사용될 때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전성, 금융 안정성 위험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반적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법적 목표 내에서 FCA, BoE, PSR이 명확한 접근 방식을 위해 조율하도록 할 방침이다.

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FCA의 규제 범위 안으로 끌어들이지만, 시스템적으로 인정된 기업을 감독할 공동 책임을 FCA와 BoE에 부여했다.

코인저널에 따르면, 영국의 암호화폐 관련 법안은 2023년 6월 암호화폐를 규제 대상 활동으로 취급하는 금융 서비스 및 시장법 2023이 통과된 후 2024년 발효 예정돼 있다.

이번 정책 업데이트는 다양한 정부 기관과 규제 당국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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