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뉴욕주 검찰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암호화폐 대출 업체 제네시스(Genesis)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레티시아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세 회사가 최소 2만 9000명의 뉴욕 시민을 포함한 23만 명 이상의 투자자에게 10억 달러 이상을 사취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제미니는 적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DCG가 소유한 제네시스에 자금을 빌려주었다. 이 자금은 나중에 거래 회사인 쓰리애로우캐피털 및 알라메다 리서치와 같은 거래 상대방에게 전해졌고 이 회사들은 결국 파산했다.

검찰은 성명을 통해 “이 소송은 제임스 법무장관이 암호화폐 산업을 통제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며 최근 암호화폐 업체 코인엑스, 쿠코인, 셀시우스 설립자 알렉스 마신스키를 상대로 한 소송을 언급했다.

이는 또한 연방 법무부가 마신스키와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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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사기 혐의로 DCG와 베리 실버트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