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중대형 투자자들의 신중해진 움직임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정체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 자료에 따르면, 4월 중순 비트코인 가격이 3만1000달러로 고점을 기록한 후 비트코인을 10개에서 1만개 보유한 상어와 고래 주소들의 움직임이 점차 둔화됐다.
상승세를 멈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이 투자자 그룹의 비트코인 축적이 시작됐는데, 이는 가격 하락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이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상어와 고래 주소들은 4월 이후 저가 매수에 의한 축적을 계속하면서 총 9만3000 BTC, 현재 가격 기준 약 26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갑에 추가했다.
자료: 산티멘트
그런데 이 투자자 그룹은 최근 들어 가격 변동에 대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산티멘트는 중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을 확신하지 못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리고 이들이 다시 축적을 시작한다면 비트코인의 강한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산티멘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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