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이 주말에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한 첫번째 설명은 얇은 유동성이다.

‘크립토 이즈 매크러 나우’ 뉴스레터 편집자인 노엘 애치슨은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대형 주문이 들어오면 더 큰 움직임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애치슨은 “최근 비트코인 유동성은 상대적으로 낮고, 투자자들은 관망 중이고, 호들러들은 들고만 있다”고 덧붙였다.

애치슨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초부터 비트코인 변동성이 커졌다. 아직 정상 상태로 회귀하지 않았다”며 “주말에 가격이 강하게 움직이는 현상도 재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 정보가 시장에서 소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차가 존재한다. 금요일 오후에 쏟아지는 정보가 주말 사이에 해석되고, 가격에 반영된다는 것.

케스트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CIO 카라 머피의 설명은 이렇다.

“예를 들어 기업들도 장 마감 후에 뉴스를 쏟아낸다. 투자자들은 밤 사이에 이를 해석하고, 다음 날 아침에 매매를 실행한다. 암호화폐 시장도 마찬가지다. 금요일에 나온 뉴스와 정보를 주말 사이에 소화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셋째, 기관 보다는 개인 주도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TIAA 뱅크의 대표 크리스 가프니는 시장 참여자의 특성을 지적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 개인 중심의 시장이기 때문에 주말 가격 변동성이 커진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 결정은 업무 시간에 주로 일어나지만, 개인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말이라도 언제든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왜 주말에 랠리가 자주 발생하느냐? 진짜 이유는 개인 매매가 많기 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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