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이더리움(ETH)을 증권으로 간주할 가능성을 내비친 후 이더리움 가격이 낙폭을 확대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이더리움은 7.6% 하락한 146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4일 1741달러까지 오른 후 이틀 동안 15% 가까이 하락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이와 같은 이더리움 가격 하락은 1억2700만달러가 넘는 청산으로 이어졌다.

청산 금액 중 80%에 달하는 1억300만달러 이상이 강세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의 롱 포지션이었다.

이더리움은 전날 지분증명(PoS) 전환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 후 시장의 기대와 달리 가격이 큰폭으로 후퇴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코인 보유자에게 ‘스테이킹(staking)’ 허용하는 것도 증권성을 판단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 후 더욱 강해졌다.

겐슬러 위원장이 지분증명 방식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할 가능성을 내비침에 따라 SEC의 입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이더리움은 증권인가?(ft. SEC, 대한민국 검찰, 리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