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2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회의에 이목 집중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6일과 27일 양일간 금리 정책 결정을 위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추가 인상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닛 옐런 현 재무장관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자 우려
투자자들은 연준이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실시된 블룸버그 MLIV 펄스 서베이에 따르면 1343명의 응답자들 가운데 60% 이상은 연준이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소비자 물가 압력을 억제할 가능성은 낮거나 제로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약 2/3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향후 9개월간 3.7% 아래서 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업 증가
파업 및 기타 노동 분규 증가가 전세계적으로 산업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운송 및 에너지 부문에서의 파업이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근로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실질 임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보다 나은 처우를 요구하고 있다. 보잉의 세인트 루이스 지역 3개 공장 노조원 약 2500명은 8월 1일을 기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증시 안정세
뉴욕 시간 오전 8시 7분 S&P500지수 선물은 0.4%, 다우지수 선물은 0.43%, 나스닥지수 선물은 0.38% 올랐다. 투자자들은 경제 데이터, 기업 실적, 각국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 마르틴스 카자크스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추가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소폭 하락했고 유가는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으로 WTI 선물은 배럴당 95.65달러로 1%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9.10달러로 0.73%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825%로 4.5bp 올랐다.

주요 이벤트
연준 회의가 이번 주 가장 큰 관심사인 가운데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비교적 조용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뉴욕 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 시카고 연방은행 경기지수가 발표된다. NXP, 선 커뮤니티스, 뉴몬드, 월풀 등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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