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융 여건이 이미 갈수록 타이트해지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나쁘다고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가 말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CNBC 방송을 통해 “금융 자산에 지금 보다 더 나쁜 환경을 생각할 수 없다”면서 “분명 채권과 주식 보유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된다.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이자 최고 투자 책임자인 존스는 지금 투자자들은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영역”에 들어서 있다고 믿는다며 투자자들은 “사실상 모든 것”이 도전적 환경에 직면한 상황에서 자본 보전에 우선권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월가 인사들은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아직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공격적 긴축으로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존스는 지난 2020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 자산의 1% 이상, 아마도 거의 2%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서 이는 현재 적절한 수치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스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은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대규모 투자 등과 맞물려 비트코인 랠리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미지 출처: Yahoo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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