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 500지수, 올해 26.9% 상승
# 올해 다우지수 19%·나스닥 21% 올라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거래일 일제히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8포인트(0.16%) 하락한 3만6338.30으로 집계됐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55포인트(0.26%) 빠진 4766.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6.59포인트(0.61%) 내린 1만5644.97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올해 26.9% 상승해 1999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3년 동안 S&P 500은 90% 상승했다. 또 올해 다우 지수는 19% 올랐으며 나스닥은 21%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위험 선호도가 약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또 대부분의 유럽 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줄어 심리적으로 관망세도 짙었다. 일반적으로 시장이 일년 중 가장 조용한 시기가 연말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리서치 책임자인 매튜 발토리니는 마켓워치에 “연말은 비교적 한산하며, 더 많은 시장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거래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공격적인 정책을 실행할 경우 밸류에이션이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는 S&P 500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는 보고서에서 올해 이후 내년에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의 1개월 변동성은 올해 평균 12.5로 2017년 이후 가장 낮았다.

레이트 힐의 토마스 하예스 회장은 배런스에 “올해는 S&P 500의 낮은 변동성, 높은 수익률의 해였으며 2013년과 2017년을 연상시킨다”며 “2022년은 2014년과 2018년과 같이 변동성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처럼 시장의 상승 곡선이 거의 직선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주식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아마존(AMZN), 테슬라(TSLA)는 1% 넘게 하락했다. 애플(AAPL), 구글(GOOGL)은 1% 내외로 하락했다.

AMD는 전일 자일링스 인수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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