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준이 의회와 협력해 디지털 달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발행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연준의 활동을 규율하는 기존 법률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지만, 의회의 입법에 근거한 추진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CBDC의 발행은 근본적으로 의회에서 광범위한 논의를 통해 승인된 법률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더블록은 올해 초 파월 의장이 CBDC 발행을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는데, 이날 발언은 의회가 이 문제와 관련한 의회의 입법과 같은 개입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연준은 현재 메사추세츠공대(MIT)와 함께 디지털 달러의 시범 운영 등에 관한 보고서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그 중 일부는 올해 안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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