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경찰이 ‘시세조작’ 의혹을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 운영진 3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모 회장 등 운영진을 사전자기록위작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해 최근 검찰에 넘겼다.

코인빗은 지난 8월 26일 다수의 ‘유령 계정’을 이용한 자전거래(거래소 내부 계정끼리 코인을 사고파는 행위)를 통해 거래량을 부풀려 시세를 조작한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코인빗이 시세 조작으로 천 억원 가량의 수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거래소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중이며 사실이 아님에도 오해받는 부분들에 대해서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