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화이자 코로나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눈앞에 둔 가운데 그 간 지연되던 추가경기부양책에 대한 미 의회의 협상 타결도 기대돼 다가오는 7일~11일 주간 뉴욕증시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이는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부양책이 그의 취임 후에 또 나온다는 의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1.7%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2.1%, 1.0% 상승했다.

◆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타결 기대감과 화이자 백신 FDA승인 주목

바이든은 현재 미 의회에서 조만간 협상타결할 부양책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대통령에 취임한 후 계속해서 부양책을 쏟아낼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은 이날 발표된 부진한 고용 회복세와 관련해 성명을 통해 “이것은 암울한 지표이고 정체하고 있는 경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원에서 추진된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패키지 법안에 고무돼 있다”면서 “의회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위해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차피 레임덕 시기에 통과될 패키지 법안은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가오는 주간에는 화이자 백신 FDA승인과 미 의회의 추가경기 부양책 협상 타결이 모두 기대된다.

우선 오는 목요일 열리는 FDA자문위원회의에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샬파이낸셜 수석시장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어떻게 보급되고 어떻게 접종될 것인가는 두번째 이슈이고 첫번째 이슈는 미국에서 백신이 순조롭게 생산되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스비는 이어 “코로나19의 재확산이 향후 어떻게 전개되는냐도 백신생산에 못지 않는 투자자들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재확산의 이번 고용지표가 부진했는데 이번주 후반에 나오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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