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대폭 후퇴한 것이 2017년 강세장과 같은 가격 패턴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기 암호화폐 유투버 겸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이번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이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암호화폐 시장 폭락 당시 3700달러 이하까지 떨어진 후 반등을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왔고, 여름 들어 1만2450달러라는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1만2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지난 1일 또 한번 1만2000달러를 돌파한 후 곧 가격이 급락해 이날 현재 1만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자료: TradingView

이에 대해 데이비스는 비트코인의 20주 이동평균을 비교해 보면, 최근 가격 추세가 2017년 초부터 그 해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을 당시와 비슷한 신호를 보이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주 이동평균 위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주 대규모의 레드캔들을 만들면서 20주 이동평균을 다시 한번 시험한 비트코인이 2017년처럼 큰 폭의 하락 후 20주 이동평균 위를 지켜내는 추세를 반복할 경우 이번 가격 하락이 또 다른 최고가를 향한 상승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