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빗썸과 비트소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강남 오프라인 고객센터 운영을 일시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빗썸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국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빗썸 오프라인 강남센터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대신 전화 상담이나 1:1문의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리는 점 양해 부탁한다”며 “오프라인 강남센터 운영 정상화 시기는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해 1월 광화문 고객센터를 폐쇄하며 강남점으로 통합해 운영했다. 대전과 부산에도 고객센터를 운영했지만 지난해 3월부로 영업을 종료했다.

같은 날 비트소닉 역시 홈페이지에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비트소닉 오프라인 고객센터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트소닉 고객센터는 서울 서초동 EWR타워 4층에 위치해 있다.

거래소는 “추후 운영 재개는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전화 상담과 카카오톡 상담은 정상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에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운영하던 다른 거래소들 역시 운영 재개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이다. 업비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하던 ‘업비트 라운지’ 운영을 5월 11일 재개하려다 확진자 수 증가로 운영을 잠정 연기했다. 업비트 측은 블록미디어에 현재도 “구체적으로 언제 업비트 라운지 운영을 재개할 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후오비코리아도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2월 24일 이후로 오프라인 고객센터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대신 거래소는 채팅 상담과 이메일 상담으로 고객 응대를 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235명이며,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이다. 사랑제일교회에서 대량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 16일부터 2주간 서울과 경기 지역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위생 수칙 준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