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최근 슈퍼폼(Superform)에 합류한 임란(Imran) 슈퍼폼 마케팅 총괄이 현재 디파이(DeFi) 시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사용자 소유 네오뱅크’를 통한 산업 재편을 예고했다. 임란은 1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디파이가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란은 현재 디파이 생태계가 1700억달러(약 250조원) 규모의 총 예치 자산(TVL) 내에서 기존 자본을 재순환시키는 ‘플레이어 간 대결(PvP) 루프’에 갇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실 세계의 수조달러 규모 자본이 디파이를 여전히 ‘카지노’로 간주하며 외면하고 있는 상황을 꼬집었다.
그는 “디파이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이라는 고립된 산업을 넘어 모든 금융을 집어삼키는 인프라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폰지 구조나 밈코인 중심의 투기 모델이 아닌 전통 금융(TradFi)이 요구하는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를 갖춘 ‘안전한 디파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퍼폼은 단순한 개별 앱을 넘어 인터넷을 위한 ‘범용 수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임란은 슈퍼폼의 핵심 인프라인 슈퍼볼트를 모든 은행을 위한 ‘수익 엔진’으로 정의했다. 그는 슈퍼볼트가 핀테크 기업이나 네오뱅크들이 자사 서비스 내에 보안이 검증된 디파이 수익 모델을 직접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범용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비탈릭 부테린이 언급한 “저위험 디파이가 이더리움에 있어 구글의 검색 엔진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는 비전과 맥을 같이 한다. 슈퍼폼은 사용자가 브릿지나 복잡한 가스비 걱정 없이 달러(USD),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통해 장기적이고 유기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저축 예금처럼 안전하지만 온체인 금융처럼 작동하는 모델’로 정의했다.
슈퍼폼이 지향하는 ‘사용자 소유 네오뱅크’는 결제·카드·보험·가상 계좌 등 사용자의 금융 생활 전반을 온체인으로 옮겨오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임란은 사용자 경험에서 브릿징이나 자산 스왑 등의 복잡성을 완전히 제거해 현대적인 핀테크 앱 수준의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10억명의 사용자를 온체인으로 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비전은 △서클 벤처스(Circle Ventures) △반에크(VanEck) △폴리체인(Polychain) 등 업계 거물급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슈퍼폼은 올해 앱 출시와 토큰 발행(TGE)를 통해 실제 수익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증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