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디파이(DeFi) 프로토콜 슈퍼폼(Superform)이 7일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를 통해 ‘슈퍼볼트(Super Vaults) V2’ 기반의 비전과 자체 토큰 UP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번 AMA에는 블레이크(Blake) 슈퍼폼 공동창업자가 참석해 프로젝트의 향후 로드맵과 기관 투자자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웹3의 로빈후드 지향…1분기 모바일 앱 및 카드 출시 예정
블레이크 공동창업자는 슈퍼폼의 정체성을 ‘사용자 소유의 네오뱅크’라고 정의했다. 그는 전통 금융의 로빈후드가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을 웹3 환경에서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 관리의 전 과정을 비수탁형 방식으로 설계해 보안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블록타워 캐피털(BlockTower Capital) 재직 시절 겪었던 브릿징과 스왑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슈퍼폼을 시작하게 됐다는 배경을 덧붙였다.
슈퍼폼은 현재 이메일만으로 계정을 생성할 수 있는 임베디드 지갑 시스템을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개인키 관리 없이도 코인베이스 온램프 등을 이용해 자산을 예치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 올해 1분기 중 iOS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 정식 출시와 함께 자체 신용카드 및 체크(debit) 카드 서비스를 선보여 실생활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ERC-7540 기반 고효율 시스템…반에크와 협력 및 UP 토큰 로드맵
최근 출시된 슈퍼볼트 V2는 ERC-7540 표준을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블레이크는 기존 ERC-4626의 한계를 넘어선 ‘비동기식 처리’ 기능을 통해 트랜잭션을 일괄 처리함으로써 가스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돈 몇 달러의 수수료만으로 이더리움(ETH) 메인넷 기반의 전략에서 탈퇴하거나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모포(Morpho·MORPHO) △오일러(Euler·EUL) △펜들(Pendle·PENDLE) 등 신뢰도 높은 프로토콜을 조합해 최적의 위험 조정 수익률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블레이크는 “단순히 높은 이율을 쫓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관리되는 담보물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가 이뤄지는 전략만을 취급한다”며, 향후 기관 투자자들이 직접 큐레이팅하는 전략 볼트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블레이크는 반에크 측이 슈퍼폼의 V2 설계 과정에서 제품 및 기술적 피드백을 활발히 제공하며 깊숙이 관여해 왔다고 말했다. 블레이크는 “반에크는 금융·디파이·실물자산(RWA)의 결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볼트를 슈퍼폼 생태계에 합류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자체 토큰인 UP 출시는 올해 1분기 초로 예정돼 있다. 블레이크는 “현재 거래소들과 상장 시점을 논의하고 있으며, UP는 △거버넌스 참여 △모바일 앱 내 로열티 프로그램 △볼트 매니저들의 성과를 검증하는 검증인들의 본딩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큰 출시 후에도 ‘UP Only’라는 상설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 기여자에 대한 혜택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