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 주소 포이즈닝 공격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수수료 인하 이후 공격 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대규모 스팸성 거래가 늘었다는 지적이다.
보안 연구원 안드레이 세르게엔코프는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량 급증이 주소 포이즈닝 공격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2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말했다.
디지털자산 분석업체 샌티먼트 등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 유지 주소 수는 최근 한 달간 약 800만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일 거래 건수도 약 290만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2일로 시작된 한 주 동안 신규 주소 수는 270만개로, 평소 대비 1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일 거래 수는 250만건을 넘어섰다.
세르게엔코프는 이런 급증 현상이 정상적인 사용자 유입이 아니라 대규모 스팸 공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초 이더리움 푸사카 업그레이드 이후 네트워크 수수료가 몇 주 만에 60% 이상 하락하면서 주소 포이즈닝 공격의 경제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주소 포이즈닝은 실제 지갑 주소와 유사한 주소에서 소액 거래를 보내 사용자가 거래 이력을 복사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주소로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공격자는 주로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1달러 미만의 금액을 대량 전송한다.
세르게엔코프는 첫 스테이블코인 거래 금액이 1달러 미만인 지갑을 기준으로 이른바 더스트 배포 주소를 식별했다. 이후 이 가운데 1만개 이상의 주소로 거래를 보낸 지갑만 추려 공격에 활용된 주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부 더스트 배포 주소는 40만개 이상의 수신자에게 소액을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주소 포이즈닝 공격으로 최소 11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74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르게엔코프는 “주소 포이즈닝은 공격자에게 과도하게 매력적인 수단이 됐다”며 “사용자 보안을 먼저 해결하지 않고서는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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