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스탠다드차타드는 9일(현지시각)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의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을 장기 50만달러 전망은 유지하되 도달 시점을 2030년으로 2년 늦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조정 국면이 이전의 예측을 재검토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BTC)은 10월 사상 최고가 대비 약 36% 떨어져 11월 말 약 8만500달러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이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나타난 조정 패턴 범위 안이라는 분석이다. 켄드릭은 “단기 목표는 잘못됐다”고 평가하면서도 “비트코인은 결국 50만달러에 도달한다는 장기 전망은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금융기관은 비트코인이 2025년 10만달러, 2026년 15만달러, 2027년 22만5000달러, 2028년 30만달러, 2029년 40만달러를 기록한 뒤 2030년 5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2025년 20만달러, 2028년 50만달러 예상치가 모두 조정됐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과 기업의 디지털자산 재무(DAT) 투자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두 축이었지만 추가 매수는 사실상 종료됐다고 진단했다.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가치를 평가하는 시장가치 대비 순자산가치 비율(mNAV) 지표가 낮아지면서 추가 매수에 대한 유인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설 상황은 아니지만 신규 기업들의 공격적 매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스탠다드차타드는 향후 가격 상승 동력이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으로 단일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정이 또 다른 ‘겨울’이 아니라 ETF 유입 속도의 둔화에서 비롯된 일시적 변동성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켄드릭은 “상장지수펀드가 도입된 상황에서 반감기 사이클은 더 이상 핵심 가격 변수로 보기 어렵다”며 “장기 구조는 여전히 강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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