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가 네트워크 수수료의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온체인 가스 선물시장’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미래 가스비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이더리움 사용자가 특정 시점의 수수료를 사전에 확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부테린은 7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신뢰 기반의 온체인 가스 선물시장이 필요하다”며 “이더리움 로드맵에 담긴 수수료 절감 방안만으로는 미래 가스비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We need a good trustless onchain gas futures market.
(Like, a prediction market on the BASEFEE)
I’ve heard people ask: “today fees are low, but what about in 2 years? You say they’ll stay low because of increasing gaslimit from BAL + ePBS + later ZK-EVM, but do I believe you?”…
— vitalik.eth (@VitalikButerin) December 6, 2025
이번 제안은 전통 선물거래 방식과 유사한 구조다. 원유·농산물 등 실물자산을 미래 일정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처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도 일정 시점의 베이스 수수료(Base fee)를 미리 고정해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을 만들자는 것이다.
부테린은 “이 시장이 도입되면 사용자들이 향후 가스비에 대한 기대치를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변동성에 대비한 헤지 수단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트레이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기관 투자자 등 대규모 네트워크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수수료 예측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평균 수수료는 올해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기본 트랜잭션의 평균 가스비는 0.474 gwei 수준으로 달러 기준으로는 약 0.01달러에 불과하다.
다만, 토큰 스왑이나 NFT 거래, 브릿지(자산 이동)와 같은 복잡한 트랜잭션의 경우 평균 수수료는 각각 0.16달러, 0.27달러, 0.05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Y차트(Ycharts) 자료를 보면 2025년 초 1달러였던 평균 수수료는 최근 0.30달러까지 낮아졌으나, 연중 고점인 2.60달러를 기록한 시기도 있었고, 최저치는 0.18달러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부테린의 이번 제안이 현실화될 경우 이더리움 수수료의 급등락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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