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진행된 대규모 매도 압력 여파로 9만달러 아래로 재차 하락했다. 이날 새벽 9만1000달러대를 회복하며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으나, 시장 유동성 부족 구간에서 또다시 가격이 급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8일 오전 8시 기준(한국시각) 비트코인(BTC)은 8만9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 고점 대비 약 1.5% 하락한 모습이다. 이날 새벽 한때 9민1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급락하며 8만9000달러 초반까지 밀린 뒤 소폭 반등 중이다.
이번 급락은 전일 발생한 13억90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촉발한 시장 충격 이후 연속된 변동성 흐름으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분석가들에 따르면 지난 1시간 동안 총 1민5565 BTC가 시장에 쏟아졌으며, 이 중 주요 물량은 코인베이스(2613 BTC), 바이낸스(2044 BTC), 윈터뮤트(2581 BTC), 피델리티(1844 BTC) 등 다양한 기관 및 거래소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가격은 약 8만9700달러에서 8민7700달러까지 급락하며 단 몇 분 만에 2000달러가 빠졌고, 이에 따라 총 1억7100만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후 급격한 반등 과정에서 약 1400만달러의 숏 포지션 또한 정리되면서, 양방향 청산이 동시 발생하는 ‘위크핸드 워시아웃(washout)’ 국면이 전개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기준 전체 청산 규모는 4억2467만달러에 달하며, 13만2628명의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강제 종료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가격 변동성이 아닌 “설계된 유동성 회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주말 기간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고래들이 의도적으로 가격을 급격히 움직이며, 레버리지 포지션을 청산시켜 수익을 극대화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해당 급락 직후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은 빠르게 회복됐는데, 이는 여전히 현물 수요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가격이 재차 9만달러 아래로 밀린 점은 시장이 아직 불안정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서도 시장 일부에선 약 10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9민3000달러 부근에서 청산될 수 있다며 추가 반등을 기대하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은 주중 유동성 회복과 함께 파생상품 시장의 재정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레버리지 해소와 고점 매도세가 교차하는 구간 속에서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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