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이후 하락 전환…롱포지션 중심 청산 급증, 8.9만 달러 지지 테스트 주목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5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새벽 0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하루 동안 총 2억6602만달러(약 3550억원)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가격 하락에 따른 롱 포지션 청산이 1억7886만달러로 전체의 67%를 차지했으며, 이는 단기 강세에 베팅한 매수 포지션이 대거 손실을 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1.10% 하락한 9만2302달러에 거래됐으며, 청산 규모는 총 9041만달러에 달했다.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6079만달러, 숏 포지션 청산은 2963만달러로, 하락 전 매수세에 진입했던 포지션이 급락에 의해 강제 정리된 양상이다.
이더리움(ETH)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1.32% 하락한 3160달러를 기록하며 총 8594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롱 포지션에서는 5579만달러, 숏 포지션에서는 3015만달러가 각각 정리됐다. 특히 BTC와 ETH 모두 12시간 기준 롱 포지션 청산이 숏의 2배를 넘는 수준으로, 자정 이후 낙폭 확대 과정에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알트코인에서도 유사한 청산 양상이 나타났다. 솔라나(SOL)는 3.37% 하락한 139.42달러에 거래되며 952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은 825만달러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리플(XRP)은 4.17% 하락하며 699만달러, 도지코인(DOGE)은 2.36% 하락하며 231만달러의 청산 규모를 기록했고, 두 종목 모두 매수세 기반 포지션의 손실이 컸다.
반면 지캐시(Zcash, ZEC)는 11.76% 급등하며 예외적으로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됐다. 하루 동안 총 617만달러가 청산됐으며, 이 중 391만달러는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약 9만2240달러) 아래로는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 유동성이 밀집돼 있다 . 실제 코인글래스 레버리지 청산맵에 따르면 하락 시 단기적으로는 9만~8만8500달러 구간까지 청산 압력이 확대될 수 있으며, 1차 지지 구간은 9만달러선, 주요 기술적 지지선은 8만7500달러 부근으로 확인됐다. 시장 관계자는 “이 구간은 다수의 롱 포지션이 몰려 있는 청산 타깃 레벨로, 이탈 여부에 따라 하락 가속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며 리스크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24시간 누적 기준으로는 총 9만2696건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단일 최대 청산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의 BTC-USDT 롱 포지션으로, 약 530만달러 규모였다.


![[파생시황] 비트코인, 롱포지션 덫에 걸렸다…청산만 2억 달러, 단기 지지선은? [파생시황] 비트코인, 롱포지션 덫에 걸렸다…청산만 2억 달러, 단기 지지선은?](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5-112748-1200x773.png)

![[파생시황] 유동성 공백 직격…비트코인 급락에 1조원 청산, 일부 알트코인 숏스퀴즈도 [파생시황] 유동성 공백 직격…비트코인 급락에 1조원 청산, 일부 알트코인 숏스퀴즈도](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26-122652-560x234.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