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페이팔(PayPal)의 스테이블코인 PYUSD 발행량이 전월 대비 113%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인 25억4천만달러(약 3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출시 초기 회의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점차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 데이터업체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에 따르면 PYUSD는 발행량 기준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이 중 18억4천만달러(약 2조6천억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6억2400만달러(약 8787억원)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유통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하루 전송량은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로 정점을 찍었다. 누적 전송액은 약 600억달러(약 84조5천억원)에 달한다. 보유자 수도 꾸준히 늘어 현재 4만명을 넘어섰다.
PYUSD는 출시 당시 “페이팔·벤모 생태계에 국한돼 활용 범위가 좁다”는 평가와 함께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외부 지갑 전송과 비(非)커스터디 보관을 지원하며 탈중앙화 속성을 강화해왔다.
이번 PYUSD 발행량 확대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약 422조4600억원)를 돌파한 시점과 맞물린다. 최근 월간 스테이블코인 전송액은 3조2700억달러(약 4604조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테더(USDT)와 USDC가 쥐고 있다. 각각 1760억달러(약 248조원)과 759억달러(약 107조원)의 유통량을 기록하며 전체 발행량의 85%를 차지한다. PYUSD 점유율은 0.84%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