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베트남 정부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거래소 인가 신청을 22일 공식 개시했다.
외신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재무부 산하 국가증권위원회(SSC)는 재무부가 발령한 신규 행정 절차에 따라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 인가 신청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거래소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납입자본금 10조 베트남동(약 5610억원·약 4억달러)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엄격한 지배 구조, 인력 요건, IT 인프라 기준 등도 충족시켜야 한다. 베트남 기업만 신청할 수 있으며, 외국인 지분은 최대 49%로 제한된다.
베트남은 홍콩 및 싱가포르와는 달리 높은 초기 진입 장벽을 통해 참여자를 선별하는 방식을 택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베트남 내 디지털자산 거래 시장이 최소 자본 요건을 맞출 수 있는 은행·증권사 중심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가 절차는 2025년 정부 결의안(Resolution No.05/2025/NQ-CP)에 근거한 디지털자산 시장 시범 운영(pilot) 제도가 본격 시행됨을 의미한다. 앞서 베트남 의회는 지난해 6월 디지털자산을 민법상 ‘재산(property)’으로 공식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제도권 편입의 기초를 마련했다. 이후 9월 발표된 정부 결의안은 샌드박스 형태의 시장 구조를 제시했다.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최소 10곳 이상의 증권사와 은행이 인가 신청 의사를 밝혔다.
일부 금융기관은 이미 규제가 정비될 것을 예상하고 지난 2년 동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협업을 맺어왔다. 대표적으로 SSI증권은 2022년 디지털 자산 자회사 SSI Digital을 설립한 뒤 테더(Tether), U2U 네트워크,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VIX증권 역시 자체 거래소 플랫폼 개발에 투자해왔다.
은행권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인상업은행(MB)은 두나무와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테크콤뱅크는 거래소 자회사를 설립하고 증권 플랫폼 내 디지털자산 시세 기능을 통합했다. VP뱅크 역시 “규제 승인만 남은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당분간 국내 인가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를 병용하는 ‘이중 시장’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에서 2014년부터 운영된 지역 거래소 리미타노(Remitano)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가 유동성, 수수료, 상품 다양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일부 이용자가 해외 플랫폼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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