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상황에 대한 혼란이 해소됐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기업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미국 법무부 산하 미 연방보안관서비스(USMS) 공개 기록으로 인한 불안을 해명하며, 미국 정부가 여전히 19만8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USMS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2025년 7월15일 기준으로 약 2만8988 BTC(약 34억4000만 달러)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산 포기와 재산 몰수 절차를 주관하는 USMS의 비트코인 보유량만을 포함한 수치였다. 그러나 아캄 인텔리전스는 미국 정부 전체적으로 최소 198,000 BTC(약 235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여러 기관이나 지갑에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캄에 따르면, 이 자금은 최근 4개월 동안 이동하지 않았다.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량의 80% 이상을 매각했다는 초기 주장에 우려를 표하며 “미국이 2만9000 BTC만 남기고 매각한 것이 사실이라면 비트코인 경쟁에서 미국은 수년간 뒤처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산된 관리와 다양한 출처
아캄 인텔리전스는 USMS 문서가 단순히 해당 기관의 보유량만 반영하며 FBI, IRS, DEA, 법무부 등 다른 기관들은 보유량을 공개하지 않아 중앙 집중적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캄은 고프로필 범죄 사건에 연루된 약 198,012 BTC를 정부가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보유 사례로는 △2016년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해킹 사건으로부터 압수한 11만4599 BTC(약 136억5000만 달러) △실크로드(Silk Road) 관련 9만4643 BTC △FTX 붕괴 이후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비냇 계좌에서 압수한 약 8125만 달러 상당의 BTC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실크로드 사건에서는 △제임스 종(James Zhong)이 탈취한 5만1680 BTC △’인디비주얼 X(Individual X)’로 알려진 해커가 보유했던 6만9370 BTC가 압수됐다.
투명성 부족, FOIA 요청으로도 전면 파악 어려워
이번 혼란은 미 연방정보공개법(FOIA) 요청으로 인해 촉발됐다. 비독립 저널리스트 로라 리츠(L0la L33tz)가 요청을 통해 USMS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한 세부 데이터를 확보했으나, 내용은 특정 기관의 제한적 기록에 불과했다. 리츠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플랫폼을 통해 관리 및 매각하는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아캄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매각된 비트코인 중 △제임스 종이 소유했던 9,861 BTC(약 2억1500만 달러) △10,000 BTC(약 5억9390만 달러)와 같은 판매가 이루어졌다.
아캄은 정부가 여전히 비트파이넥스와 실크로드 사건 관련으로만 15만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러 기관들의 공식 발표 없이는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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