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 월드코인(WLD)이 10% 이상 급락했다고 2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월드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9% 하락한 4.57 달러에 거래됐다. 월드코인은 전날 9% 하락한 4.53달러에 마감한 후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월드코인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홍콩에서 영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에 매도 압력이 강화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 개인정보 보호국(PCPD)은 전날 “홍콩에서 대중의 얼굴 및 홍채 이미지를 스캔하고 수집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모든 작업을 중단하라는 집행 통지를 월드코인 재단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각국의 입법 기관들로부터도 주목받고 있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로 케냐에서도 운영이 중단됐다.

자료: 트레이딩뷰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현재로서 월드코인의 단기 전망은 약세인데, 이 종목은 최근 21일 및 5일 이동평균에서 저항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단기간에 4.0 달러 이하 저점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뉴스는 이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믿어온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ETF 낙관론에 힘입어 이더리움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치에 도전한다면 월드코인 가격이 다시 한 번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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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월드코인 운영 중단 명령 … “개인 데이터 보호 원칙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