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전날에 이어 전체적으로 범위 내 횡보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새로운 촉매제를 기다리며 다기지하는 모습이다.

반감기 이벤트를 막 경험한 비트코인캐시(BCH)가 랠리를 펼치며 이달 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키우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틀째 순유입을 기록,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고 금리 인하폭도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갖고 하루 뒤 발표될 미국의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 시간 4일 오전 8시 2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5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7% 증가했다.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3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903억 달러로 19.88%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0%를 가리켰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72로 ‘탐욕’ 상태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4일 오전 8시 25분)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6534.3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2%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347.77 달러로 0.77% 전진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5.58% 오른 BNB를 제외하고 모두 24시간 전 대비 하락했다. 솔라나 1.04%, XRP 1.29%, 도지코인 0.25%, 카르다노 0.49%, 아발란체 0.29% 후퇴했다. 시총 13위 비트코인캐시는 거의 7%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4월물은 6만6890 달러로 0.88%, 5월물은 6만7685 달러로 0.91%, 6월물은 6만8100 달러로 0.52% 상승했다. 이더리움 4월물은 3360.00 달러로 0.49%, 5월물은 3390.00 달러로 0.37%, 6월물은 3433.50 달러로 0.48%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15로 0.09%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77%로 2.2bp 올랐다.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4.431%까지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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