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5일 뉴욕 시간대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파른 반등 랠리를 전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은 3600 달러를 넘어섰다. BNB와 솔라나 등 주요 코인들도 폭넓은 상승 흐름이다.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조6700억 달러로 이날 장 초반에 비해 1300억 달러 늘어났다. 24시간 거래량도 1035억 달러로 53.87% 증가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 급등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분석가들과 언론들은 시장 랠리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알렉스 톤, 갤럭시 디지털 리서치 헤드: 지난 2주 동안 아마도 제네시스와 제미니의 파산 절차에 따른 자산 청산에서 비롯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기록적 유출은 현물 시장 약세에 기여했다. 그러나 여러 기술적 지표들은 매도 세력 피로감을 가리켰다. (CNBC)

샘 캘러한, 스완 비트코인 선임 분석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들은 올해 금리 인하와 양적 긴축 프로그램의 속도 축소를 모두 고려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런 조치들은 유동성 여건을 개선, 자산 가격에 긍정적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유동성 여건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며 가까운 시일 내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연준의 메시지에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 (CNBC)

나다니엘 코헨, 디지털자산 헤지펀드 ‘인디고 펀드’ 공동 설립자: ETF로의 유입이 주춤하고 있지만 주문 대장에는 6만 달러 부근에서 매수 주문이 들어와 있다. 이는 시장이 하락시 매수하려는 열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블룸버그)

코인데스크: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의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갑작스러운 반등으로 레버리지를 이용한 1억9500만 달러의 파생상품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약 1억2900만 달러는 숏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의 숏포지션 청산 규모는 5300만 달러로 최근 하루 평균치보다 적었다. 이는 레버리지를 이용해 비트코인의 지속적 약세에 베팅하는 시장 참가자가 많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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