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자체보다도 8% 정도 더 높게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

‘미스터 ETF’로 불리는 시장전문가 레지날드 브라운(Reginald M. Browne)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자산가치(NAV)보다 8%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라운은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브라운은 ETF 마켓메이커(MM)인 GTS 소속으로 블룸버그 마켓이 그를 ‘미스터 ETF’로 부르며 표지 인물로 사용할 정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GTS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BITO)의 MM이기도 하다.

ETF에는 현물 비트코인이 담긴다. 이때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는 비트코인 가치에서 각종 비용(자산운용사에 지급하는 운용보수)를 제외한 후 ETF 발행 증권 수로 나눈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NAV는 비트코인 가격에 거의 근접해야 한다. BITO의 경우 이 차이는 1년 평균 0.02%에 불과했다. 브라운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이 차이가 8%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MM 등 ETF 관리자들이 비트코인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 것을 꺼린다. 따라서 MM, 브로커딜러, 지정판매사(AP) 등은 임시로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을 잡게 된다. 브라운은 이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복잡성이 생기면서 비트코인 현물과의 가격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운은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첫 거래 30일 이내에 최소 20억 달러의 자금이 ETF로 유입될 것”이라며 “1년 동안 100억~20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스터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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