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요일(1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모기지 금리 6주 연속 상승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상승하면서 주택 대출 수요가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출 잔액 72만620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7.67%에서 7.70%로 상승했는데, 이는 이는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이자율이다. 1년 전 같은 주 이자율은 6.94%였다. 모기지 총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6.9%,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조정 금리 모기지(ARM) 비중은 9.3%로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MBA의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엘 칸은 발표 자료에서 “기존 신청 건수가 더 많이 감소하면서 구매 및 재융자 신청 건수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은 1400명의 목숨을 앗아간 10월 7일의 잔인한 하마스 테러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 국민과 연대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바이든의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가자지구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로 약 500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서로를 비난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바이든은 수요일 텔아비브에서 연설하면서 이스라엘이 폭발에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르단 관리들을 만나기 위해 예정됐던  방문은 취소됐다. 전쟁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가자 지구에서 약 3000명이 사망했다.

중동 사태 유가 상승

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중동 분쟁을 억제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복잡하게 되면서 유가는 3% 이상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다. 주요 원유 수출국인 이란의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금수 조치를 촉구한 후 유가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금값은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자산을 사들이면서 상승했다. 지정학적 우려 속에 트레이더들은 최근 기업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프록터 앤 갬블이 에상을 넘는 실적을 기록한 반면, 유나이티드항공은 텔아비브행 항공편 중단으로 인한 급격한 수익 타격 가능성을 경고한 후 6% 하락하며 다른 항공사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7%, 나스닥 선물 0.57%, S&P500 선물 0.4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26으로 0.0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814%로 2.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8.63달러로 2.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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