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들이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2만8413.7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04% 상승했다.

이더리움 0.05%, BNB 0.37%, 트론 0.99% 상승했고, XRP 0.23%, 솔라나 1.14%,  카르다노 1.17%, 도지코인 1.62%,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94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 18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170 달러 하락한 2만8450 달러, 11월물은 130 달러 내린 2만8680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17.50 달러 상승해 1580.00 달러, 11월물은 23.00 달러 오른 1590.00 달러에 거래됐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전날 늦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 수정안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3% 가까이 상승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피델리티는 SEC에 제출한 현물 비트코인 ETF인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대한 수정안에서, 고객의 수탁 계좌에 있는 비트코인을 보호하고 암호화폐를 둘러싼 불안정한 규제 환경과 관련된 위험을 공개하는 방법 등을 명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를 향해 상승했으나 밤 사이 상승세가 둔화되며 이날 장 출발 전 2만8000 달러 초반으로 돌아갔다.

일부 업체들은 이번 승인이 이뤄지면 현재 1조 1000억 달러 수준인 전체 시가총액이 향후 몇 달 안에 최소 1조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는 오늘 X(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잠재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자가 SEC가 승인을 고려하는 데 필요한 변경/수정 사항과 관련해 SEC와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가 더 많아졌다”면서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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