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전 세계 개인 암호화폐 사용자수는 약 4억2500만명 수준이며, 이중 암호화폐 백만장자는 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호화폐 대중화를 선도하는 국가는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로 조사됐다.

영국계 투자컨설팅 기업 헨리앤드파트너스(Henley&Partners) 5일 암호화폐 부(富) 보고서(Crypto Wealth Report)를 발간하고 암호화폐를 발판으로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자산가가 된 사람의 수를 8만8200명으로 추산했다.

또 1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가진 센티-밀리어네어(슈퍼-백만장자)는 182명,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 장자는 22명으로 조사됐다. 그 중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은 절반 수준으로, 각각 78명과 6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암호화폐 대중화(Crypto Adoption)측면에서는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가 각 7.1점(10점 만점)으로 최상위 국가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인프라 수준, 기술혁신, 규제환경, 경제요소, 세제 측면 등 6개 부문에서 고점을 받아 총 50.2점으로 전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대중화 국가로 꼽혔다.

2위는 인프라와 세제 환경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스위스가, 3위는 경제 정책 요소와 세제 기반을 갖춘 아랍에미리트로 나타났다.

미국은 5위로, 한국과 일본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보고서는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글로벌 자산정보 업체 ‘뉴월드 웰스’의 조사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지난 6월 말까지의 추이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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