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파산 절차가 진행중인 쓰리애로우 캐피털(3AC. Three Arrows Capital)의 공동 설립자 주쑤(Zhu Su)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2019년 알라메다와의 거래 과정과 2021년 FTX를 거래처로 결정한 배경을 털어놨다.

주쑤는 “지난 2019년 1월 알라메다(Alameda)가 15%의 이자율로 2억 달러를 빌리려고 했다”면서 “‘이것이 위험이 없는 고수익’이라는 그들의 아이디어에 의문을 제기하자 FTX 임원인 라이언 살라미(Ryan Salame)와 제인 텍킷(Zane Tackett)이 두 달 동안 쉬지 않고 괴롭혀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이후 QCP, 앰버(Amber)와 코인플렉스(Coinflex) 경영진과 함께 더블(The Block)에 증거를 제공했지만 더블록은 보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1년 FTX를 거래처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그는 “2021년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정책으로 우리의 가장 큰 파생상품 거래처인 OKX와 후오비(Huobi)에서 FTX와 바이낸스로 거래처를 옮겼다”고 밝혔다.

이때 주쑤는 FTX가 관대한 조건으로 구매했고 대형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을 보고 세부 실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FTX의 경영 상황이 이미 변경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FTX를 3AC의 거래플랫폼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는 것.

앞선 보도에 따르면 3AC 공동 창립자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는 “루나(LUNA) 붕괴가 일어나는 동안 FTX와 알라메다에 의해 자신들이 사냥당했고 모든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주쑤는 3AC의 자금 상황과 계정 세부 정보를 유출한 인물은 FTX홍콩 직원 클레멘트(Clement)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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