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법원에 제출된 문건에 따르면 FTX는 “잠재적 채권자가 100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월요일(현지시간 14일) 늦은 시각 미국 연방 법원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인 PACER에 제출된 이 문서는 FTX의 마지막 날과 그 이후 며칠간의 과정을 보여준다고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X의 신임 CEO이자 파산관제인 존 J. 레이 3세(John J. Ray III)는 FTX의 수 많은 자회사와 각각의 파산 절차에 대해 법률, 사이버 보안 및 포렌식 고문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별 회사에 대한 현안을 파악하는 동시에 전세계 수 십 개에 달하는 규제기관의 조사에도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X는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FTX 명의로 운영되는 해외 각국에 설립된 기업, 미국 법인 웨스트 렐름 세어스(West Realm Shires), 크리프톤 베이 인베스트(Clifton Bay Investments) 등 관련 회사를 위해 100건 이상의 준비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서류의 일부로 FTX는 각 법인을 단독 안건으로 처리하지 않고 산하 법인 전체 그룹을 공동 관리하기 위한 동의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FTX는 개별 회사의 상위 20개 채권자 명단을 제출하는 대신, 전체 구조에서 상위 50개 채권자 목록을 작성할 수 있는 지도 문의해놓은 상태다.

FTX의 전체 채권자는 100만 명이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제출된 문건에는 “채무자의 청원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챕터 11 파산 신청의 채권자가 이미 10만 명이 넘는다. 사실 100만 명이 넘는 채권자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채무자들은 상위 50명의 채권자 통합 명단을 제출할 수 있도록 요구 사항을 수정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제출했다”고 쓰여 있다.

FTX는 지난 11일(현재시간) 아침 파산 신청을 했으며 자산과 부채가 100억~500억 달러에 달하고 채권자가 10만 명이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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