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한 뒤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급반등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CPI 발표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3개월간 물가상승률은 연율로 환산했을 때 평균 2% 수준으로 전분기의 11%에 비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뉴스 업체 db뉴스와이어는 CPI발표, 증시급락, 바이든의 성명발표, 증시급반등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유했다.

db뉴스와이어는 “바이든이 물가가 연율 2%라는 새로운 공식을 선보인뒤 주식이 CPI발표에 따른 손실을 모두 만회했다”고 살짝 비꼬았다.

이미지에 따르면 시장은(S&P500) 예상을 넘는 CPI 상승이 발표되자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위험자산에 부정적 재료가 나왔기 때문이다.

급락뒤 횡보하던 시장은 바이든의 성명이 발표된 뒤 급등하기 시작해 1시간 30여분만에 급락 폭을 모두 만회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도 급락 후 반등하는 증시와 동반하는 패턴을 보였다.

바이든의 성명에 대한 한 분석가는 “실제 3분기 CPI는 전월대비 7월은 0%, 8월은 0.1%, 9월은 0.4% 상승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2% 수준이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월별 상승률이 점증하고 있어 미래에 물가가 안정될 거라고 낙관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월가는 증시와 암호화폐가 급락 후 급반등 한 이유로 그동안 지나친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 등이 어우러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금까지 낙폭이 지나치게 과도했다는 인식과 함께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악재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증시는 어닝 시즌을 앞둔 실적기대감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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