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수가 계속 감소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35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수가 2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글래스노드는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손실을 감수하고 비트코인을 팔기보다 당분간 보유하는 쪽을 선택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최근 비트코인이 2만달러 이하로 떨어질 위기에 직면하면서 본격화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 위에서 확실한 반등을 못함에 따라 대부분의 주소가 손실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핀볼드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이후 연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시장의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시장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이 강세로 전환화면 수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비트코인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핀볼드는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0.8% 하락한 2만152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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