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2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파월 발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전날 상원 경제 증언을 통해 소프트랜딩(경착륙)을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찰스 에반스는 전날 파월의 상원 증언이 끝난 뒤 공개 석상 발언에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이날도 하원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을 하게 된다.

상품 가격 하락세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석유, 구리, 밀을 필두로 원자재 가격이 내리면서 블룸버그 상품지수가 4일째 하락했다. 상품시장에서 수요 파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격 거품도 빠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하지만 상품 가격은 최근 몇년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금 상품 가격의 하락은 인플레이션 스토리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가 후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에너지 위기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축은 에너지시장 붕괴를 촉발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비유될 수 있다고 독일이 경고했다. 독일이 천연가스 배급제에 의견이 접근한 가운데 유럽의 전력 요금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러시아의 또다른 채권 상환 마감일이 다가왔으며 이날 시작되는 유럽연합(EU)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회원국 후보 자격이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증시 상승세
뉴욕 시간 오전 8시 1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8%, 다우지수 선물은 약 0.6%, 나스닥지수 선물은 거의 1.1% 올랐다. 미국 국채 가격도 상승하면서 수익률은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이 시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136%로 2.7bp 하락했다. 유가 선물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이벤트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이 뉴욕 시간 오전 10시 예정돼 있다.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와 1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된다. 오전 9시 45분 6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공개된다. 미국 재무부는 오후 1시 180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인플레이션 연동국채(TIPS)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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