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대출 기업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가 유동성 압력으로 출금을 중단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바벨 파이낸스는 “비정상적인 유동성 압박”을 이유로 자사 상품에 대한 상환 및 인출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큰 변동을 겪었으며, 업계 일각에서는 위험한 상황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관련 당사자들과 긴밀히 소통 중이며 고객을 가장 잘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에 설립된 바벨 파이낸스는 주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로, 기관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대출, 자산 관리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신들은 지난 13일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의 영업 중단 이후 암호화폐 대출업계를 중심으로 위기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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